고대에서 현대까지, 병아리콩이 사랑받는 이유
혹시 생긴 모양이 작은 병아리 머리처럼 보이는 콩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그게 병아리콩입니다. 영어로는 Chickpea 또는 Garbanzo bean이라고 불려요.
💡 외형: 약간 각지고, 베이지색을 띠며, 콩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쫀쫀한 식감을 지녔어요. 익히면 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아리콩의 원산지는 중동 지역으로, 터키,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기원전 7,0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인류가 재배한 가장 오래된 곡물 중 하나예요.
고대인들은 어떻게 먹었을까?
고대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병아리콩을 구워 먹거나 죽처럼 끓여 먹었고, 특히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호무스(Hummus)’의 기원이 바로 이 시기에 등장합니다.
고대부터 이어진 명품 요리, ‘호무스’
호무스(Hummus)는 병아리콩을 삶아 곱게 갈고, 참깨 페이스트(타히니), 올리브유, 레몬즙, 마늘을 섞어 만든 소스예요.
기원전 이집트와 레반트 지역(지금의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에서 에너지 보충과 영양 섭취를 위한 주식으로 사용되었죠.
➡️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가 조화를 이룬 완전식품이었기에 고대에서도 귀하고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병아리콩은 중동을 넘어 유럽, 인도, 아프리카, 남미로 확산되었어요. 특히 인도에서는 달(Dal)이나 튀김류에, 지중해 지역에서는 호무스, 팔라펠(Falafel) 등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 최근에는 비건(Vegan),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단이 각광받으면서 병아리콩이 식물성 단백질의 대체 원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왜 ‘슈퍼푸드’라 불릴까? (영양적 근거)
병아리콩은 단순히 콩류 중 하나가 아닙니다. 단백질, 식이섬유, 철분, 엽산, 마그네슘까지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완전식물식 기반 식재료예요.
항목 | 100g 삶은 기준 | 특징 |
---|---|---|
단백질 (Protein) | 8.9g | 렌틸콩 수준 |
식이섬유 (Fiber) | 7.6g | 포만감 지속 |
철분 (Iron) | 2.9mg | 빈혈 예방 |
엽산 (Folate) | 172μg | 임산부 필수 영양소 |
칼로리 | 164 kcal | 고영양 저열량 |
식물성 단백질 비교
삶은 병아리콩(100g): 8.9g / 두부(100g): 8.1g / 렌틸콩(100g): 약 9.0g ➡️ 가격 대비 단백질 함량은 매우 우수합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더 좋은, 진짜 ‘가성비 식재료’
병아리콩은 단백질 10g을 섭취할 때 가장 저렴한 식재료 중 하나예요.
식품 | 단백질 10g 섭취 비용 (대략) |
---|---|
병아리콩 | 약 300원 |
두부 | 약 500~600원 |
닭가슴살 | 약 1,000~1,500원 |
🔔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찾는다면 병아리콩은 가격·영양 모든 면에서 ‘현명한 선택’ 이 됩니다.
요즘엔 한국에서도 병아리콩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샐러드나 간편식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대표 활용법 5가지
- 병아리콩밥 – 현미나 백미와 함께 밥을 지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잡곡밥!
- 병아리콩 샐러드 – 삶은 병아리콩과 채소, 올리브오일로 가볍게!
- 에어프라이어 구이 – 소금·향신료와 함께 구우면 단백질 스낵 완성!
- 병아리콩 수프 – 부드럽고 포만감 있는 포타주 스타일!
- 호무스 (Hummus) – 요새 한국에서도 인기!
- 삶은 병아리콩 + 타히니 + 마늘 + 레몬즙 + 올리브오일을 블렌더에!
- 피타빵, 채소 스틱과 함께 건강한 디핑소스로!

병아리콩은 부담 없는 가격에, 고단백과 고영양을 자랑하는 식물성 슈퍼푸드입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건강하고 든든한 한스푼, 병아리콩 어떠세요?
저는 사실 위에 소개한 병아리콩 샐러드를 자주 해먹는데요.
조리도 간편하면서, 입맛에도 맞는 건강한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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